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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명상록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온갖 것들을 다 들추어 보다 못해, 시인이 말한 것처럼 심지어"땅 속 깊이 감추어 있는 것들까지도 파헤쳐 보고" 사람들의 혼 깊은 곳의 은말한 것들을 읽어 보려고 애쓰면서도,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신성을 꼭 붙자고서 한 마음으로 섬기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없다.

 

신성을 섬긴다는 것은 우리 안에서 생겨나는 온 갖 정념들과 방자한 마음들, 그리고 신들이나 인간에게서 오는 온갖 외적인 것들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선성이 더렵혀지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신들에게서 오는 것들은 탁월하기 때문에 공경하는 것이 마땅하고, 인간에게서 오는 것들은 때로는 흰 색과 검은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만큼이나 심각한 결함이 성악에 대한 무지로 인해 생겨나는 것들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안타까운 것들도 있긴 하지만 어쨋든 우리 모두가 공통의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사랑스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책소개

플라톤이 꿈구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은 전쟁을 소행하고 통하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논증적인 글과 경구가 번갈아 나타난다. 그에게 자신의 내면은 외적인 그 어떤것도 침범할 수 없는"요새"였다. 따라서 명상록은 우리가 그의 요새의 광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셈이다.

 

 

그는 스토아 철학을 자기 나름대로 변형시킨 것을 근간으로 삼아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던 아주 민감한 도전들이자 인류 전체가 보편적으로 직면한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힘을 발견하기 위해서, 자신의 핵심적인 신념들과 가치들을 짤막하면서도 강렬하고 흔히 힘 있는 성찰들을 통해 정확하게 표현해내려고 애쓴다. 그 도전들은, 그에게 다가오고 있던 죽음을 어떤 식으로 맞아야 하는가 하는 것,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정당화해 주는 논리르 발견하는 것, 자연 세계 속에서 도덕적인 교훈을 찾아내는 것 등이었다.

 

우리는 자주 길을 일어 버린다.

우주가 넓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신성을 꼭 붙잡고서 한 마음오로 섬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지금 나의 내면은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혹한 중이병이다. 더이 상 나아가려고 하니 폭풍우가 휘몰아친다. 한벌 더 딛어면 얼음이 개질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갈 것인가? 여기서 멈출것인가? 신에게로 다가가는게 쉽다면

그래도 이 세계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이곳에온 이유에 대해 결론은 내릴수 없다. 하지만 몸에서 원하는 그 신성한 신을 믿는다면

내면 세상은 불확실성과의 고독과 두려음 그리고 사랑이다.

내면이 강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동안 걸어갈 수 잇다.

 

점점 내면이 선명한 길을 가야한다.

 

나는 오늘도 일상의 고독을 짧게나며 즐기고있다.

산만한 마음들 길을 잃은 사람이 아닌 명상과 묵상의 불곷을 피워 본다.

 

바흐의 선율과 함께 오늘 밤의 태양은 사라지고 별들마저도 고요한 이밤에

사랑의 찬가를 불러본다.

 

오늘도 글을 쓰고, 별을 헤아리고, 모든 운명을 신에게 맡기며 폭풍우가 잠잠해지기를

모든이에게 평화의 밤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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